일기

감사한 마음

작성자
J
작성일
2017-09-22 01:52
조회
964
어제(9월 21일)를 마지막으로 일주일 간의 텀블벅 크라우드 펀딩을 마감했다. 결과적으로 목표는 넘었지만 그렇다고 춤을 출 정도는 아닌 목표 대비 110%를 달성했다. (목표 달성 전에는 제발 목표만 달성해라, 하면서 전전긍긍 했는데 역시 사람의 욕심이란게 끝이 없다.) 어쨌든, 후원을 해주신 한분 한분의 손길이 모두 중요한 역할을 했다는 증거다. 여기서 몇 명만 귀찮은 마음에 하지 않았어도 실패를 했을테니까. 그래서 궁금한 마음에 후원 명단을 열어봤다. 누가 후원을 해주었을까.

명단을 살펴보니, 모르는 사람들이 대부분 이었지만 그 중에 익숙한 이름들이 하나 둘 보이기 시작했다. 학교 선배, 동아리 후배, 가끔 연락하는 지인, 간간이 책바에서 마주치는 손님들 등등. 신기한 것은 가장 자주 연락하며 지내는 친구들보다 드문드문 연락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라는 사실이었다. 그래서 더 고마웠다. 나는 이 사람들을 챙기지 못했는데, 어찌하였든 이들은 나에게 관심을 전달한 것이니깐. 어찌보면 별것도 아닌 일이지만 괜히 마음이 뭉클해졌다. 넘치도록 감사한 마음, 오랫동안 품고 살자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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